SSG 방출 고종욱, KIA 입단…연봉 1억1000만원→7000만원
2021.12.10 11:20:54

 

고종욱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SSG에서 방출된 외야수 고종욱(32)이 KIA에서 새출발한다. 

KIA는 10일 고종욱과 연봉 7000만원에 2022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 1억1000만원을 받은 고종욱에겐 4000만원 깎인 조건이지만 SSG 방출 후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기고-한양대 출신 우투좌타 고종욱은 지난 2011년 3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2018년까지 넥센에서 뛰었고, 2019년부터 SK(현 SSG)로 트레이드된 뒤 3년을 몸담았다. 

9시즌 통산 856경기를 뛰며 타율 3할4리 837안타 41홈런 340타점 429득점 125도루를 기록했다. 2015~2017년 3년 연속 그리고 2019년까지 총 4번의 3할 타율로 정확성을 뽐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성적이 하락했다. 올 시즌 88경기 타율 2할6푼7리 48안타 2홈런 18타점에 그친 뒤 SS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광주에서 KIA 마무리캠프에 합류, 테스트를 거쳐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성공했다. 외야 보강이 필요한 KIA는 통산 3할 타자 고종욱의 부활에 기대를 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