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역투' 이태양 100일 만의 승리...SSG, DH 1차전 롯데에 9-4 승
2021.09.24 18:30:44

[사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SSG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4로 이겼다. 지난 21일 키움전 이후 3연승 질주. 

SSG 선발 이태양은 6월 16일 KIA전 이후 10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롯데 이대호는 개인 통산 1800경기 출장 자축포를 터뜨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SSG는 추신수-이정범-최정-최주환-한유섬-김성현-박성한-이재원-최지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신용수-손아섭-전준우-정훈-이대호-안치홍-나승엽-지시완-딕슨 마차도로 맞불을 놓았다. 

SSG는 2회 한유섬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한유섬은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23km 짜리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5회 2사 1,2루서 최정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0. 롯데는 6회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이대호가 상대 선발 이태양에게서 좌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3-3 승부는 원점. 

SSG는 6회말 공격 때 1사 만루 기회 잡았다. 최지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4-3으로 다시 승기를 가져왔고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안상현이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8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자 SSG는 8회 최정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상대 실책으로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이태양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유섬은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