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수아레즈, 9월말 복귀 무산되나...아직 20m 플랫 피칭 단계
2021.09.24 11:35:53

 

LG 수아레즈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LG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의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아직 불펜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삼성전을 앞두고 수아레즈의 재활 단계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가 이번 주 초에 불펜 투구를 소화한 줄 알았는데, 마운드에서 던진 것이 아니더라. 플랫에서 20m 거리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던진 거였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전날 대전 원정에서는 수아레즈가 21일 이천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플랫 피칭이었던 것이다. 

수아레즈는 8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2이닝을 던지고 부상으로 강판됐다. 병원 검진 결과 등쪽의 능형근 미세 손상으로 2주 휴식 소견을 받았다.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캐치볼을 시작했고, 불펜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가 오늘도 마운드에는 안 올라가고, 외야에서 포수를 앉혀 놓고 직구 변화구 체크한다고 했다. 던지는 것을 보다가 인터뷰 시간이 돼 올라왔다"며 피칭 후 몸상태에 대해서는 이후 전달 받아야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아레즈가 (불펜) 마운드에서 공을 제대로 던져야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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