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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삼성)가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강민호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LG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5구째 패스트볼(144km/h)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 시즌 16호 2위 삼성과 3위 LG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강민호의 홈런을 2회 현재 1-0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