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020 ERA 1.57 철벽맨' 박준표, 팔꿈치 수술로 시즌 조기마감
2021.09.23 16:36:24

KIA 타이거즈 투수 박준표./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박준표(28)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준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신인투수 박건우를 승격시켰다. 

박준표의 말소 이유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기 위해서다. 24일 서울의 병원 두 곳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수술과 재활까지 전치 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2021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준표는 이번 시즌은 여기에서 끝나게 됐다. 팔꿈치 뼛조각이 발견됐는데 이전부터 안고 있던 부분이다. 많은 투수들이 갖고 있어도 좋거나 아무렇치 않기도 하다. 그러나 준표에게는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재활까지 포함하면 최대 4개월 정도 필요하다. 수술하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준표는 2019시즌과 2020시즌 핵심불펜요원으로 활약했다. 2020시즌 후반기에는 마무리 투수까지 맡았다. 그러나 작년 손가락 부상에 이어 올해는 허리부상이 겹치며 부진했다. 이번에는 팔꿈치 문제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게 됐다. 

올해는 32경기에 출전해 2승4패4홀드, 평균자책점 5.91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