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근황] '4G 타율 0.083' 한국 MVP, 또 2군행...20승 투수는 1군 재도전
2021.09.23 02:37:44

[사진] 멜 로하스 주니어(왼쪽)와 라울 알칸타라 /한신 타이거스 공식 SNS


[OSEN=한용섭 기자] 지난해 KBO리그 투타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냈던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나란히 고전 중이다. 1군 붙박이가 되지 못한 채 1~2군을 오가는데, 두 선수는 22일 희비 쌍곡선으로 대조됐다. 

알칸타라가 이날 2군에서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는데, 대신 로하스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신 구단은 이날 주니치와의 경기에 앞서 로하스 주니어의 말소와 알칸타라의 등록을 공시했다.  

일본 매체는 "알칸타라는 1군에 복귀한 뒤 중간 계투 요원으로 불펜 대기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알칸타라는 후반기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는데, 성적 부진으로 지난 8월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9월 2군에서 4경기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해 다시 1군 콜업 기회를 받았다. 알칸타라는 한신에서 12경기(선발 7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알칸타라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로하스 주니어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로하스는 후반기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1리 5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면서 약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는 12타수 1안타, 타율 8푼3리였고 0타점이었다. 로하스 주니어는 전날 주니치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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