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삼성)이 추석 5경기에서 가장 먼저 홈런을 터뜨렸다. 구자욱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은 롯데 선발 프랑코의 3구째 패스트볼(150km/h)을 밀어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05m. 시즌 19호. 이미 25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구자욱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20-20클럽 가입에 성공한다. 구자욱은 올 시즌 사직구장에서 6경기 타율 0.524(21타수 11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역시 홈런을 때려내며 사직 원정에 강한 모습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