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경쟁 총력전 준비’ 류지현 감독 “이민호는 삼성 대비, 내일 선발은...”
2021.09.21 12:59:57

[사진] LG 트윈스 이민호. /OSEN DB


[OSEN=대전, 길준영 기자] “이민호가 한화전에 강하기는 하지만 다음 대진이 삼성인 것도 고려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밝혔다.

케이시 켈리로 이번수 스타트를 끊는 LG는 오는 22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배재준이 출격한다. 원래 선발 등판 차례인 이민호는 하루 등판을 연기해 23일 삼성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내일은 원래 이민호 자리인데 배재준이 선발투수로 들어간다. 수아레즈 자리에 공백이 생겼는데 5선발 자리하고 이어지면서 경기 내용이 안좋게 흘러가는 부분이 있었다. 이민호가 한화전에 강하기는 하지만 다음 대진이 삼성인 것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3위 LG는 2위 삼성과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고 있다. LG와 삼성의 격차는 불과 1게임차. 23일부터 시작되는 잠실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인 이민호를 투입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가 한화에 강하긴 하지만 다음에 4-5선발이 묶여있다보니 운영이 쉽지 않았다. 삼성전도 생각을 하고 4-5선발 중간을 띄워놓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삼성 2연전에는 이민호와 이우찬이 선발등판한다”고 말했다.

순위 경쟁을 위해 최하위 한화를 반드시 잡아야하는 LG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이재원(좌익수)-저스틴 보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가 선발출전한다. 부상으로 지난 경기 휴식을 취한 채은성은 이날 100% 회복을 마치고 돌아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