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아리하라, 부상자명단 등재 가능성...양현종, 선발 기회 늘어날까?…
2021.05.04 12:22:09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이 선발투수로 꾸준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양현종은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2경기(8⅔이닝)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양현종은 텍사스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첫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현재 양현종은 아리하라를 대신하는 임시 선발투수다. 미네소타전 등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리하라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다시 선발진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아리하라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아리하라는 오른손 중지에 굳은살이 박혀 주사 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아리하라의 통증을 완화시켜주긴 했지만 며칠 동안 다시 진료를 받아봐야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아리하라는 10일자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만 거를 예정이다. 하지만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가능성도 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우리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아리하라가 100%로 돌아오는 것”이라면서 “일단 부상자 명단에 넣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부상이 완치되지 않는다면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