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단장 교체, 추신수의 잔류 가능성은?
2020.12.05 10:58:16

 



[OSEN=한용섭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새로운 단장을 임명했다. 

텍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텍사스에서 선수로 뛴 크리스 영(41)을 신임 단장 겸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단장직과 함께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었던 존 다니엘스는 단장 업무는 떼고 사장 역할만 하게 된다. 시즌 후 다니엘스 사장은 존 데이비스 구단주에게 새 단장 영입을 건의했고, 영을 추천했다. 

텍사스주 댈러스가 고향인 영은 2004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5년 12승을 기록했고 이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2007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고, 이후 부상으로 부진하다 2015년 캔자스시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일원이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271경기에 등판해 79승 6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2017시즌을 마치고 은퇴, 최근까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부사장을 역임했다.  

단장으로 고향팀으로 돌아온 영은 "텍사스에 돌아와 매우 흥분된다. 댈러스에서 텍사스를 응원하면서 자랐다. 단장을 맡은 것이 얼마나 특별한 기회이고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다니엘스 사장으로부터 배우고,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리더십과 강한 조직을 통해 우승 팀을 만드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MLB.com 홈페이지



텍사스 단장의 교체가 추신수의 텍사스 잔류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텍사스와 장기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상태다.

텍사스는 외야진의 리빌딩으로 젊은 야수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4일 "계약이 끝난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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