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고 꾸준해 선발 가능" 美 매체, 양현종 ML 계약 긍정 전망
2020.12.04 15:16:45

 



[OSEN=이선호 기자]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것이다".

미국의 한 매체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FA 좌완특급 양현종(32)의 계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팀파베이 레이스의 관련 소식을 전하는 'draysbay.com'은 선발진의 팀을 떠난 선발 찰리 모튼을 대체할 선발 후보 5명 가운데 양현종을 포함시키는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 아리하라 고헤이(니혼햄 파이터스), 사와무라 히로카즈(지바롯데 마린스) 등 일본인 투수 3명, 소프트뱅크 좌완투수 맷 무어도 포함시켰다. 비 시즌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아시아리그 출신 투수 5명이다.  

매체는 양현종인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KBO리그를 지배했고 꾸준한 성적을 내온 좌완투수로 소개했다. 특히 '모든 구종을 효과적으로 던지는 커맨드자 좋은 투수이자 직구는 89~90마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평가도 곁들였다. 

아울러 좀처럼 볼넷을 내주지 않고 마운드에서 안정된 존재감을 보이고 있고, 화끈한 주무기는 없지만 커맨드과 볼배합으로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급 투수이지만 최근(2020시즌) 투구는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이었을 것으로 진단하기도 했다. 


양현종의 계약 전망에 대해서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을 했다. 선발투수로 가능한 만큼 필요한 곳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탬파베이와는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탬파베이는 40명 로스터가 넘치고 있어 양현종이 들어갈 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양현종은 미국의 에이전트를 통해 빅리그행을 타진하고 있다. 류현진, 김광현에 이어 KBO리그의 손꼽히는 간판 좌완투수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ML 구단들도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투수들이 FA 시장에 넘치고 있다는 점은 불리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