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대행 "이재원, 그래도 우리가 주전으로 써야하는 선수"
2020.09.25 18:19:43
[OSEN=최규한 기자] SK 포수 이재원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이 이재원(32)의 반등을 기대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재원은 결국 우리가 주전으로 써야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8푼(25타수 2안타)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성적도 55경기 타율 1할3푼5리(133타수 18안타) 1홈런 9타점 OPS 0.425로 좋지 않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타격 부진 때문에 이재원을 라인업에서 뺀 것은 아니다. 핀토를 이흥련이 전담하고 있어서 자연스레 빠지게 됐다. 이재원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컨디션이 안좋긴 하지만 결국 우리 팀을 지켜줘야하는 안방마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2018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고 4년 총액 69억 원에 SK와 재계약했다. 이후 꾸준히 SK의 주전 포수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지금 부진도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약이 될 수 있다. FA 4년 계약을 한 선수가 올 시즌으로 인해서 망가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했지만 시합을 안뛰는 것보다는 얼마남지 않은 시즌 동안 자신의 컨디션을 되찾고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타격감도 찾아야하고 투수들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라며 이재원의 반등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