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2타점 2루타, 박찬호 투런포...KIA, 한화 6-0 제압
2022.03.08 15:52:0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낙승을 거두었다. 

KIA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민우 최지민의 호투, 김석환의 선제 2타점 2루타와 박찬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KIA 선발 이민우의 투구가 빛났다. 4회까지 15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했다. 안정된 투구밸런스를 앞세운 호투로 5선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김석환은 1회말 2사2,3루에서 한화 선발 김기중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선제 2타점을 생산했다. 이어 이날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나지완이 중견수 적시타를 터트려 3-0 점수차를 벌렸다. 

5회는 최형우의 중월 2루타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6회는 오정환이 볼넷을 골라내자 박찬호가 좌월 투런포를 가동해 6-0으로 달아났다.  김석환이 2안타, 나지완도 2타점을 올리는 등 제몫을 했다.

19살 루키 최지민의 완벽투도 박수를 받았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등장해 두 타자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고, 7회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8회 첫 타자 장지승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2이닝 5탈삼진 퍼펙트 투구였다. 

김현준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는 전상현이 영의 행진을 이었다. 

한화는 노시환과 정민규가 각각 1안타에 그치는 등 타선이 침묵했다. 

선발 김기중은 2회 1사까지 3피안타 1사구 3실점(비자책), 김기탁이 1⅓이닝 무실점, 박윤철이 2이닝 1실점했다. 김규연이 투런홈런을 맞았다. 김재영은 3안타를 맞고소 수비 도움을 받아 실점이 없었다. 

8회 주현상과 9회 김종수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