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김광현 복귀에 무덤덤? "우리 전력 어떻게 꾸리느냐가 더 중요"
2022.03.08 14:41:19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김광현(34)의 SSG 랜더스 복귀와 관련해 “상대 팀의 전력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력 안에서 어떻게 시즌을 꾸려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SSG는 8일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광현에 대해 SSG구단은 그동안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최근에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 조건을 제시하며 올 시즌 KBO리그 복귀를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지현 감독은 “오늘 오전에 기사를 봤다. 다른 팀보다 우리 팀이 좋은 컨디션으로 개막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5선발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젊은 투수가 맡게 될 것 같다. 좀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4년 만에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에 대해서는 “결과는 안 좋았지만 4년 공백에도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게 인상적이었다.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경기 체력이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