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합의 후 세부 조율했다” 김재환* 115억 초대박 FA 협상 과정.txt
2021.12.17 13:25:12

 

두산 김재환.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간판타자 김재환(33)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은 17일 “김재환과 FA 계약을 마쳤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55억원, 인센티브 5억원 등 총액 115억원”이라고 밝혔다.

김재환은 KBO리그 통산 987경기 타율 2할9푼6리(3401타수 1008안타) 201홈런 722타점 OPS .922를 기록한 홈런타자다. 올해는 137경기 타율 2할7푼4리(475타수 130안타) 27홈런 102타점 OPS .883을 기록했다.

두산은 “김재환과는 지난 3일, 9일, 16일 세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고 17일에 최종 사인을 했다. 구단은 대체불가 자원인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라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계약기간은 애초에 이견이 없었다.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계약을 마친 뒤 김재환은 "두산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