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상 복귀 가능, 정상의 위치에서 뵙길" '수술' LG 오지환 근황.txt
2021.12.16 11:48:19

LG 오지환.

 

불의의 부상으로 가을야구에 앞서 시즌을 아쉽게 마쳤던 오지환(31)이 근황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오후 2021 랜선 러브 기빙 데이 행사를 열고 온라인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는 은퇴한 이성우와 김용의를 비롯해 진해수, 오지환, 임찬규, 홍창기, 이정용, 고우석, 문보경, 그리고 조원태, 김주완, 최용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지환은 "현재는 건강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내년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지환은 지난 10월 29일 정규시즌 1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쇄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한 오지환은 남은 정규 시즌은 물론, 가을 야구에도 뛰지 못했다. 결국 관중석에서 팀의 준플레이오프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오지환은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다. 올해 선수들이 뽑은 2021 마구마구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유격수 부문에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굉장히 가치 있는 상이라 느꼈다.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또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인사했다.

"내년에는 꼭 끝까지 함께 정상의 위치에서 팬 분들을 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힌 그는 선수단을 대표해 "시즌 종료 후 팬 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코로나19가 많은 걸 아프게 하는 것 같다. 아쉬웠던 시즌이었던 만큼 선수들도 내년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 밝은 얼굴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시간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LG 오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