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을 열기’ KT-두산 1차전 매진…KS 30G 연속
2021.11.14 13:18:11

 



[OSEN=고척, 이후광 기자] 한국시리즈가 1차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1차전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KBO는 포스트시즌에 앞서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안 발표에 따라 실외경기장 취식을 허용하고, 관중 입장 비율을 제한 없이 좌석 대비 최대 100%로 확대했다. 단, ‘전 좌석 접종자 구역’을 운영함에 따라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자,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필요)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2,422명, 2차전은 9.425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잠실 라이벌간의 준플레이오프를 맞아 1차전 19,846명, 2차전 21,679명에 이어 3차전 잠실구장의 23,800석이 모두 팔렸다.

플레이오프에선 열기가 주춤했다. 쌀쌀한 날씨 탓에 1차전이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정원 23,000명)에 22,079명 관중이 입장했고, 2차전 잠실에도 22,109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며 2경기 연속 만원 사례에 실패했다.

그러나 가을야구 최대 축제인 한국시리즈는 달랐다. 정규시즌 챔피언 KT와 4위에 올라 잇따라 미라클을 써낸 두산의 첫 맞대결을 맞아 고척돔 16,200석이 모두 팔렸다. 다만 방역법에 의거 실내구장인 고척돔 좌석 내에서는 음료를 제외한 취식이 불가능하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