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올해 딱 3이닝 던진 젊은 구원 투수 영입한 이유는?
2021.08.17 17:43:10

 

[사진] 에반 필립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 딱 한 경기에 나섰던 구원 투수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우완 불펜 에반 필립스(26)를 영입했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필립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트리플 A 팀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 뒤 탬파베이로 이적했고, 지난 14일 타겟 필드에서 벌어졌던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딱 한 차례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필립스는 10-3으로 앞서던 7회 말 등판해 3이닝 동안 1실점 3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 세이브가 필립스의 2021시즌 유일한 메이저리그 기록이다. 평균자책점은 3.00. 

이날 등판 전까지 필립스는 볼티모어와 탬파베이의 트리플 A에서는 28⅓이닝 밖에 던지지 않아 체력적으로는 최고의 상태로 보여진다. 그의 이번 시즌 트리플 A 평균자책점은 4.76이다.

필립스는 지난 19시즌과 20시즌 볼티모어에서 뛰며 39경기 4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등판이 많지 않았던 필립스를 영입해 시즌 막판 불펜에 힘을 싣는 동시에 구원 투수들이 좀 더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