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통산 2호 홈런→결승포’ 삼성, SSG 질주 막고 2연패 탈출
2021.06.02 22:27:00

[OSEN=인천,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초 2사 2루 삼성 김지찬이 2점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1.06.02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의 연승 행진을 막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5차전에서 8-7 승리를 거뒀다. 프로 입단 8년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른 선발투수 구준범이 2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접전 끝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홈런이 1개(2020시즌 1홈런)에 불과하던 프로 2년 차 내야수 김지찬이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외국인 타자 피렐라가 3안타 3득점, 오재일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김동엽이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1사 이후 상대 유격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오재일의 2루수 쪽 땅볼 때 3루 주자 피렐라가 홈을 통과해 선제점을 차지했다. 

2회말 2사 이후 선발 구준범이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오태곤에게 만루 홈런, 제이미 로맥에게 솔로 홈런까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5실점을 했다. 하지만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오재일이 1사 1루에서 SSG 선발 정수민의 5구째를 공략해 추격을 알리는 2점 홈런을 때렸다. 4회에는 2사 이후 피렐라의 좌전 안타 이후 다시 오재일이 추격의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김동엽의 적시타, 김헌곤의 적시타를 더해 6-5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김대우가 첫 타자 로맥에게 2루타를 내주고 중견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구원 등판한 이승현이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승부는 6-6 원점이 됐지만, 7회초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조영우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터뜨렸다.

7회말 등판한 심창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8회 등판한 우규민이 최지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1점 차로 쫓겼다. 

9회는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해 첫 타자 추신수에게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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