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련 2타점+핀토 QS' SK, 첫 3연승...한화는 7연패 수렁
2020.05.30 20:28:21
[OSEN=문학,박준형 기자]5회초 한화 공격을 막은 SK 핀토와 이흥련이 이야기 나누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가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7연패에 빠졌다. 

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에서 트레이드로 이날 SK 유니폼을 입은 이흥련은 곧바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안방도 든든하게 지켰다. 선발 투수 핀토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선취점은 한화였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정은원이 좌중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때렸다. 1사 후 호잉이 볼넷을 골라 1,2루. 이성열은 SK 선발 핀토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150km)을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렸다.

SK는 5회 추격했고 역전시켰다. 전날 두산에서 트레이드돼 이날 곧장 선발 출장한 이흥련이 장시환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렸다. 이어 정현이 좌전 안타, 노수광이 볼넷을 골랐다. 1사 2,3루에서 최정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3루에서 정진기가 때린 땅볼을 잡은 3루수 송광민이 1루로 던진 송구가 옆으로 빠지면서 최정이 4-3 역전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6회 1사 후 이성열과 김문호가 연속 볼넷을 골랐으나, 노시환이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추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7회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그러나 이용규가 3루수 땅볼 아웃.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정진호가 바뀐 투수 김택형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SK는 7회 김강민의 안타와 1사 후 로맥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정진기는 2볼에서 자동 고의4구로 만루가 됐다. 남태혁이 풀카운트에서 볼을 골라 밀어내기로 5-3을 만들었다. 김성현이 때린 3-유간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노시환이 잡아 3루로 던져 2아웃, 그 사이 3루주자는 득점하면서 6-3. 2사 1,2루에서 이흥련이 이날 3번째 안타를 때리며 7-3으로 달아났다.  

SK는 8회 1사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최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9-3으로 쐐기를 박았다. /orange@osen.co.kr

 
[OSEN=문학,박준형 기자]5회말 SK 선두타자 이흥련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이적 첫 홈런.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