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10호 투런 & 채은성 쐐기 스리런...LG, 5연승 신바람
2020.05.29 21:27:3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LG 트윈스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LG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차전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선제 투런홈런과 채은성의 스리런홈런,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15승6패를 기록했다. KIA는 응집력 부재에 시달리며 3연패, 승률 5할(11승11패)로 내려앉았다. 

KIA 애런 브룩스와 LG 차우찬의 선발대결이 뜨거웠다. 3회까지는 득점없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3회초 LG가 선제공격을 가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로베르토 라모스가 125m짜리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라모스는 10호 고지에 선착했다. 

KIA는 3회말 홈런포로 응수했다. 1사후 최형우가 시즌 3호 중월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한 점 추격에 그치는 솔로홈런이었다. KIA는 5회말 2사후 황윤호와 박찬호가 연속안타를 터트렸으나 터커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8회초 승부를 결정냈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쳤다. 이어 KIA 투수 고영창의 보크에 힘입어 2루에 진출했고 보내기 번트로 3루를 밟았다. 2사후 김현수가 자동볼넷으로 출루하자 채은성이 우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9회는 김민성이 적시타를 날렸다. 

차우찬은 6회까지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절묘한 제구와 완급투구로 KIA 타자들을 잠재웠다. 앞선 2경기 부진을 씻어내고 3승(2패)을 따냈다. 송은범-정우영이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했다. 김대현이 9회 1실점했다. 이상규가 9회 1사1,2루를 막았다. 

최형우가 9회 중월홈런을 또 날렸다. 브룩스는 6회까지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안았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했다. 홍건희에 이어 등장한 고영창이 3실점으로 무너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