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L 꿈' 류현진의 조언 "한국 최고 투수, 건강하면 된다"
2019.11.14 22:51:55
[OSEN=박준형 기자]류현진과 배지현 부부가 입국장에서 들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인천국제공항, 이종서 기자] "한국 최고의 투수잖아요." 한국인 메이저리그의 성공 역사를 쓴 류현진(32)이 김광현(31)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LA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최고의 1년을 보냈다. 29경기에 나와 182⅔이닝을 던진 그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9이닝 당 볼넷 비율(1.1)이 리그 1위다.

활약은 현지 기자들의 평가로 증명받았다. 비록 제이콥 디그롬에게 밀렸지만,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1위표를 받는 등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 한국인 선수 '성공사례'를 남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SK)에게 응원의 말을 남겼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뒀다. 토종 다승 1위, 평균자책점 전체 3위의 기록이다. 김광현은 현재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 중이다.

류현진은 "내가 조언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투수다. 메이저리그에 오면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처럼 몸 상태만 좋다면 좋은 결과 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류현진은 프리미어12 대표팀에게도 "미국에서 하이라이트만 봤다. 대표팀이 한 경기 지긴 했지만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 bellstop@osen.co.kr